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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캠핑 이야기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금계)

    후기 조회 수 5707 추천 수 0 2010.05.15 09:56:24
    고사리소녀 *.131.85.184
     

     

     

    이번주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갔다왔어요.

     

    지난 달 부터 가기로 했던 걸 가려고 날 잡으면 날씨가 안 좋고, 갑자기 일도 바쁘고해서

     

    못갔었거든요. 친구가 이직 때문에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이번주에는 꼭 가자고 하길래

     

    살짝 무리해서 다녀왔네요^^

     

    1.jpg

     

    인월에 있는 둘레길 안내센터예요.

     

    친절한 직원들이 지도도 주고, 이것저것 안내도 해주시네요.

     

    둘레길 5코스 중 3코스 인월(전북 남원)-금계(경남 함양)를 걷기로 했어요.

     

    거리로는 19.5km, 시간은 넉넉잡아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와있던데

     

    걸어보니 6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2.jpg

     

    출발하기 전 마을 어귀.

     

    3.jpg

     

    둘레꾼들을 위해서 꽃도 심어 놓으셨나보네요~

     

    4.jpg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중군마을.

     

    담벼락에 그림이 귀여워서 반갑게 인사 중 ㅎㅎ

     

    5.jpg

     

    이 날 날씨가 너무 너무~~ 더웠어요, 바람 한 점 안 불고 뙤약볕에 이글 이글~

     

    1시간 쯤 걷다보니 계곡물이 있길래 손 좀 담그고 갔죠. 크~ 시원해.

     

    6.jpg

     

    숲길 말고는 대부분 깨끗한 시멘트 포장길이예요.

     

    깔끔하기는 한데, 오래 걸으면 무릎이 아픈 단점이 -_-;;

     

    7.jpg

     

    퇴약볕 아래서 지쳐 갈때쯤에 막걸리 한 잔~ 캬~~~ 

     

    이 맛에 여행 다니지. 암암~ ㅎㅎ

     

    부추전도 있던데 밥 먹은지 얼마 안되서 패스 ^^

     

    8.jpg

     

    어여쁜 오솔길.

     

    오솔길로 들어오는거 아니면 따로 햇볕 피하기 힘들더라구요.

     

    9.jpg

     

    무슨 밭이지?

     

    10.jpg

     

     

     크크크~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나물 고사리 ^o^

     

    귀여워라.

     

    가는 내내 고사리 밭이였어요.

     

    11.jpg

     

    숲속 철쭉길.

     

    12.jpg

      

     

    요 며칠 바빠서 제대로 못 잤더니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그런지

     

    걷는 내내 좀 힘들었거든요.

     

    어디쯤 왔나 지도 검색해보니 뜨악~~ 산을 하나 넘어야되더라구요,

     

    왼쪽에 파란점 지점(중황리)에서 오른쪽에 창원리까지.

     

    창원에 숙소를 예약해놨거든요.

     

    친구가 터널 없냐고 묻더군요. 전 헬리곱터 불러 달라고 했어요 ㅎㅎㅎ

     

    13.jpg

     

    다랭이 논.

     

    14.jpg

     

    끙끙 거리면서 올라가는 오르막길~

     

    요 산만 넘어가면 창원마을 ^o^

     

    15.jpg

     

     

    창원마을 산촌 민박집에 도착 .

     

    마당에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더라구요.

     

    멀리 보이는 능선 중에서 제일 높은게 지리산 천왕봉이라구 하시데요~^^

     

    16.jpg

     

    민박집에서 산야채로 푸짐~ 하게 차려주시는 한 상.

     

    조미료 안 넣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깔끔하고 담백했어요.

     

    특히 흑돼지 볶음이랑, 오른쪽에 더덕순무침 너무 맛있었어요.

     

    5천원 내고 먹기 죄송한 밥상^^;;

     

    17.jpg

     

    식후  산열매, 꽃 등으로 담근 차는 셀프로 타 먹고 ^^

     

    두 말 하면 잔소리,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 특히 처음 먹어보는 구지뽕차가~

     

    18.jpg

     

    크~~~ 아침상도 거나하게.

     

    전날 마당에 뭔가 굴러 다니고 있는걸 친구가 모르고 살짝 밟았는데

     

    직접 캐온 산더덕이라고 하시데요 ㅎㅎㅎ;;;;

     

    아침에 반찬해서 내어주신다고 하시더니 밥상에 올라와있네요.

     

    향이 끝내주는 산더덕이랑, 처음 먹어보는 꼬막장과 갖가지 반찬들 아침부터 과식 ^^;;

     

      19.jpg

     

    하루 머문 황토방.

     

    아궁이에 장작지펴주시더라구요.

     

    점점 뜨거워 질거라고 뜨거우면 저쪽으로 굴러가라고 하시데요 ㅎㅎ

     

    자다가 익는줄 알았어요 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팅팅~ 붓는데 얼굴도 안 붓고 몸도 개운하고

     

    황토방을 이고 집으로 가져가고 싶더라는 ^^;;

     

     

       21.jpg

     

     

    샤워실에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아궁이에 불 지펴서 솥에 뜨거운물 끓여주시면

     

    샤워실로 퍼다 날라야 하는 조금 번거로운 시스템이지만 ㅋㅋㅋ

     

    고 정도는 감수 할 수 있는  또 가고 싶은 곳이예요~

     

    주인 부부도 너무 친절하시고 ^^

     

     

     

      

      

     29.jpg

     

    창월마을에서 코스 마지막 금계 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금계에서 인월로 가는 버스가 있거든요. 버스타면  20~30분 정도밖에 안 걸려요^^

     

    이번 여행때 동행했던 고등학교때 처음 만났던 친구, 벌써 10년지기 친구네요.

     

    넘 착한 녀석이라 시비 걸어도 ㅎㅎ;;  다 받아줘서 한번도 다퉈본적이 없네요.

     

    즐거웠어 친구~^^

     

    요걸로 둘레길은 끝~~~^^

     

     

     

     

     


    댓글 '18'

    profile

    재영댁

    2010.05.15 15:37:55
    *.36.201.136

    고사리소녀님은 참말로 여행도 자주 다니셔~

    또 졌다.. ㅡㅡ;;

    부러우믄 지는건데,,  맨날 부러워효 ㅎㅎㅎㅎ

    8시간을 걸으라고하심,, 그냥 웃지요..

    6시간을 걸으라셔도,,, 마냥 웃고말지요..

    걍 웃기만 하지요... ㅋ

    절때 못걸음;;;

    운동이랑 담을 쌓긴했으나,,

    걷는거 죠아라하지만...

    얘기만 들어도 다리가 풀리네요 ㅎㅎㅎㅎㅎㅎ

    제눈으로 직접은,, 평생가도 못볼 아름다운 풍경을

    소녀님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앞으로두 쭈~~욱!! 기대할께요 ㅎㅎ ^^;

    고사리소녀

    2010.05.19 09:54:17
    *.131.80.227

    놀고, 놀고 또 놀고~ 여한 없이 놀다가 이제 그만 놀고 시집가고 싶다.

    라고 생각 들면 시집 갈 준비 하려구요  ㅎㅎㅎ

    못 걸을것 같아도 막상 걷다보면 또 걸어져요 신기하게도^^;;

    드라마 여주인공들이나 픽픽~ 잘 쓰러지지 의외로 힘들어서 죽을것 같은 상황이와도

    잘 안 쓰러져요 ㅋㅋㅋ

     

     

     

    굿프랜드

    2010.05.16 10:15:04
    *.49.207.66

    처자가 혼자여행해도 괜찮을 만큼 안전해진게 무척 반갑읍네다 ~ 아무렴 그래야지요^^  

    벅적대는 도심보다 넉넉하고 쉴수도 있는 시골여행이 좋네요^^^

    고사리소녀

    2010.05.19 09:57:36
    *.131.80.227

    그래서 평일에, 사람 없는 곳에 돌아다니는게 좋아요^^

     

    혼자 다닐때도 조금 심심은 하지, 무섭다고 생각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어두워지면 사람 없는곳엔 안 돌아다니면 되고~

    profile

    id: 나물이

    2010.05.16 13:17:38
    *.219.109.202

    나도 걷고 싶다.. ^^

    고사리소녀

    2010.05.19 10:00:11
    *.131.80.227

    걸으면되지^^

     

    함께 하실라우?ㅋㅋ

     

    요샌 등산보다 이렇게 트레킹 하는게 더 좋아요.

    체력이 떨어졌나 ㅡ,.ㅡ;

    테레사

    2010.05.16 15:54:01
    *.252.249.184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좋아요.

    날씨도 환상이고.

    우왕. 부러워라.

    고사리소녀

    2010.05.19 10:01:16
    *.131.80.227

    시멘트 길을 걷다가 아이고~ 쪄죽겠다. 싶으면

    산 속 오솔길이 나타나서 한 땀 식혀주고,

    또 쪄죽겠다 싶으면 가다가 막걸리  한 잔 마셔주고^^

    오기누나

    2010.05.16 19:26:52
    *.168.169.97

    흠...요기도 밥상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요즘 봄나물에 넘치는 식욕을 억누를 수 없어 고민입니다.^^

    고사리소녀

    2010.05.19 10:01:51
    *.131.80.227

    저두요~ ㅎㅎ

    그래서 밥보다 반찬을 더 먹어요,

    배부르면 나물 못 먹을까봐서리 ㅋㅋㅋ

    찬이준이맘

    2010.05.16 22:15:54
    *.101.200.142

    '고사리소녀'란 닉네임앞에 '넘 멋진'이란 타이틀을 붙여주고 싶네요..^ ^

    같이간 '넘 착한 녀석'은 남친..???..ㅋ

    변화와 낯선 환경이 두렵지 않을 이 시기를 충분히 즐기세요~~

    (경험담)

     

    고사리소녀

    2010.05.19 10:03:39
    *.131.80.227

    남친은 맞는데 애인은 아니구요 ㅋㅋㅋ

     

    전 변화가 낯선 환경이 늘 두려워요,

    그래도 그 두려움을 눌러 버릴만큼 호기심과 충동이 더 커서

    아직까지는 별 무리 없이 잘 다니고 있네요 ^^

    향식이

    2010.05.17 11:24:40
    *.102.112.132

    저도 가고싶네요...

    부쩍 여행이 고파서요....

    사진...특히....거나한 밥상 사진...집어 삼키고 싶은 향식입니다..^^;;

     

    고사리소녀

    2010.05.19 10:05:13
    *.131.80.227

    둘이서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한 두 명 더 앉아서 먹으면 딱 좋겠더라구요.

     

    같이 간 녀석 -_- 나물은 별로 안 좋아해서 ~

     

    이런, 맛을 모르는 녀석 같으니라구 ㅋㅋㅋ

     

    profile

    권과장

    2010.05.18 21:36:55
    *.149.207.35

    오.... 정말 같이 걷고있는 느낌이 들정도네요.

    다음번에는 저도 델꼬가요.ㅋㅋㅋ

    고사리소녀

    2010.05.19 10:06:33
    *.131.80.227

    아빠 혼자 나가면 지훈이가 자기도 델꼬 가라고 다리에 대롱 대롱 매달리는거 아녜요?ㅎㅎ

     

    언넝 언넝 아가야들커서 딸기벌레님이랑 두 어린이들이랑 같이 가시는게 훨훨~~~

    재미있으실거예요 ㅎㅎ

     

    어린자녀들 데리고도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영숙

    2011.07.12 21:10:11
    *.227.48.11

    "비밀글 입니다."

    :

    min

    2011.09.18 21:59:37
    *.36.71.109

    "비밀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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