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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이어...
2010. 01. 02 (음력)
청계산으로 달립니다...
사람 지치게 만들었던 길고 길었던 계단과
두번째 산행에 꾀나 길고 지루했던 하산길
그리고 일행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img_7947_aromaa1[1].jpg](/xe/files/attach/images/171416/373/915/img_7947_aromaa1%5B1%5D.jpg)
남한산성에서의 천사의 손길로 하산길을 인도해 주셨던...
두 분의 왕 언니들을 따라...
오늘도 오릅니다....^^
분명 첫 청계산 산행과 달랐던 등산로였는데..
처음부터 나타난....계단....
계단근육생성에 크게 기여했던 첫 청계산의 두려움이 엄습합니다...ㅜ,.ㅡ;;
그 계단을 잠시...
그리고 가파른 산길을 잠시 오르다 보니...
이렇듯...완만~~한 능선길이
정상까지 계속입니다...
바로 이겁니다!!
향식이가 바라던...등산길....ㅎㅎㅎㅎ
처음 초입에선 쉬다 걷다를 반복했지만..
중턱??쯤을 지나서부터는....
그냥 더딘 걸음으로 쉬지않고 쭈~~욱 오른 것 같습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V
그만큼 가파르지 않았고 향식이 체력이 좋아졌단 얘기겠죠...^^
머지 않아 나타난.....이수봉~~~
전....첫 청계산의 매롱(봉^^;;)을 상상하였으나....
이번 산행의 목적지는 이곳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뿌듯함은 다르지 않습니다...
2시간 못되게 오른 듯 합니다..^^
천사같은 마음으로 오늘의 산행을 인도해주신...
왕언니 두분과 함께 도적놈 같은 향식이를 디카에 담습니다...
외모는 마음따라 가는 듯...
미모 또한 출중하시죠??^^
조금 더 올라 헬기 착륙장에 자리를 잡고...
왕언니께서 준비해 오신...삭힌홍어와~
두번째 왕언니께서 준비하신 따끈한 밥과 나물....
그리고 남한산성에서의 누릉지 막걸리와 같은 맛의 완전사랑 막걸리~~^^
향식이가 아침부터 얼어있는 쑥떡을 찌고 콩가루를 입혀 썰어온....
말랑~말랑~인절미...^^
옆에 앉은 팀에 홍어를 나눠주고 얻은 컵라면까지....ㅋㅋ
입이 즐겁고...배도 부르고.......
하....지.....만......
다이어트 다 망했습니다...ㅜㅜ
의지를 물거품으로 만든 청계산.....
그래도 사랑스럽네요...^^;;
향식사랑 삭힌홍어가 입안에서 알싸한 향으로 만족감을 부릅니다...^^
다이어트...잠시 잊어 잊어.....하고
머릿속에서 메아리를 칩니다..ㅎㅎ
등산 모임에서 단체로 오신 듯...
이 곳 헬기 착륙장에서 무리 무리 지여
맛나게 식사를 즐기시네요...^^
북적북적 거림에....살짝 부러움도 있었습니다..^^;;
하산을 준비하며....한장!
도적놈마냥.....하루 죙일 이러구 다녔습니다..
모자를 쓰면 시야를 가려서...
얼굴만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저 아가씨예요~~~라고 찰랑찰랑 티내기 위해~~ㅎㅎㅎ
배가 부르니...몸이 무겁고...
잠시 오르는 언덕이 천근만근이더니..ㅜㅜ
곧 처음 청계산에 오를 때의
계단근육 생성! 계단길인 듯 한 계단이 나타납니다...ㅎㅎㅎ
하산길엔 문제도 아니네요...^^V
아이젠과 스틱덕분에...
저 지지대에 한번도 의지 안하고~
끝까지 잘~~도 내려옵니다...^^
첫 산행에 그 길고도 지루했던 하산길이....
눈 밟히는 소리에 이렇게 즐겁습니다....^^
나뭇가지 끝엔 봄을 알리듯....
새싹을 피우기 위한 봉우리가 생겼구요...초점이 흐려 담지는 못했네요..ㅜㅜ
서서히 눈도 녹아.....
계곡도 적시고...
곧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 산에도 봄이 오겠죠??^^
아직은...
겨울을 품은 청계산을
사랑스런 맘으로 디카에 담고....
나무위에 하얗게 내려 앉은 눈으로 눈요기도 하고....
매일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겨울산의 매력에 풍덩~^^
하늘 바라보며~
숨 한 번 크게 들이쉬고~~
천연 피톤치드 실컷 들이켜 정신도 맑게하고~
뿌듯함을 만끽해 봅니다..^^
올해도 겨울 산행은 무리겠지.....
생각했던 어리석음을 반성하며...
못할게 없을 것 같은 새로운 마음을 심어주신...
동기유발자님께 감사하며...^^
하산했습니다...^^V
짜잔~~!!^^
오르면 내려오기 마련이구나.......
또 깨닿게 되네요~~^^
그리고 옛골에 강원도집??이었나....상호를 못찍었네요...
녹두전이 맛나다며 왕왕언니께서 쏴주셔서...
서울막걸리와 맛나게....살찌우고 왔습니다..^^
산!!
인연도 만들어주고..
잡념도 없애주고...
땀도 흘리게 해주고....
주기만 하는 산에.....감사하며
오늘도 여지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왕언니들 감사했습니당...^^V
겨울산 사랑~!
아이젠 사랑~!
사랑 예찬 중인......
향식이였습니다..^^
앗~!!
지금은 연애중이 아니니까 남편한테 당연히 편지 않쓰지요...ㅋㅋ
(아이들 유치원 원아수첩에 담임쌤이 보내주시는 편지에 답장 쓰는것도 얼마나 힘든데요... 쩝...)
제가 말한건.. 예전 연애시절... (제가 좀 일찍 연애를 해서뤼~~)
그 땐,, 컴이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이고,, 당근 이메일 이란것도 없었으며,,,
휴대전화 또한 없었지요...
그래서,, 죽자사자 편지만 디립다 써보냈지요....ㅋㅋ
연애시절.. 저는 많은 편지를 보냈으나.... 답장은 별로 받은 기억이 없었지요...
그러나... 결혼 후 (제 신랑 결혼하고, 한달만에 군대를 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직장 생활로 바쁜 제게...
군에 가서 널널하고 시간 만빵 남아도는 신랑은 일주일에 서너통의 편지를 보내오곤 했었드랬죠...ㅎㅎㅎ
그땐.. 오히려 연애시절과는 반대의 상황이 되버렸지요..
그러고보니.. 벌써... 십년도 더 된 일이네요...
하여간... 제 인생도... 책으로 쓰면,, 너끈히 서너권쯤은 나올만큼 파란만장 했지요..
아~~~ 날봐귀순님 사연이 좀 있으시네요...^^
결혼 하시고 남편분이 군대를 가셨다니.....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어떻게 결혼 결심까지 하셨을까...하고요...
어른들 반대도 있었을 것 같고....
암튼 정말 대단하세요~~^^
그래도 원없이 편지 받으셨으니 뭐....한풀이 하셨네요..ㅋㅋ
편지 얘기 하니깐...저도 군대간 동생들한테서 주구장창 편지 받고서는
답장 안해주고 맘에 짐처럼 가지고 있다가..
휴가나오면 술로 풀어주고 했던...쓰잘때기 없는 기억이
스치듯 떠오르네요....
그땐 비슷한 내용의 군발이들의 편지들에 답장 쓰기가 왜 글케 귀찮던지..ㅎㅎ
열쒸미 답장해주고 잘~나온 사진 한장씩 동봉했더라면...
지금쯤 고참들과 엮여 애가 서넛을 됐을 수도 있겠다.....ㅋㅋㅋ
생각이 듭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