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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캠핑 이야기

    검단산에 갔었어요...

    후기 조회 수 1995 추천 수 0 2010.03.20 00:14:08

     

    이제껏 산에 가본 기억.
    유치원 다닐적(이때 아버지가 우체국장이셨드래서) 우체국 직원들과 용문산에 갔었던 기억.
    중3 수학여행때 억지로 억지로 올라가본 설악산 울산바위 바로 밑.
    20살때 교회 청년부에서 수종사(운길산)에 갔었던 기억.
    이렇게 딱 세번뿐이었습니다.
    산에 가는 것은 왠지 싫고 부담스러운 느낌.
    산에 갈 시간이면 바다를 갔고, 차라리 영화를 보러 갔었죠.
    그런데 이젠 좀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
    친구들과 함께 그나마 초보자도 잘 갈 수 있다는 검단산부터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 말고 모두들 산을 꽤나 다녀본 친구들.
     
    이 산행을 위하여.
    등산복, 등산화, 등산배낭, 등산장갑, 등산양말, 미니방석을 샀습니다.
    뜨아....거금 나갔습니다.
     
    k0.jpg
     
     석달만에 만난 우리 네명의 친구들.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서 저는 사놓은 등산복을 바지만 입고 나섰습니다.
     바지가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친구들을 만나보니, 이 바지가 맞는 거랍니다.
     산을 올라가기 시작해 얼마 되지도 않아 헥헥헥....
     표지판은 정상까지 아직도 멀었음을 알립니다.
     바로. 이곳에서. 한무리의 남자탈렌트 군단을 만났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k0-1.jpg
     
     저 빼놓고 친구들은 다 잘 올라갑니다.
     나중엔 요기 세번째 있는 친구가 제 뒤에 붙어서서 정상까지 저를 챙겨주었습니다.
     
     k3.jpg
       
     k2.jpg
     
     아.... 내고향 양수리가 보입니다..
     
    k1.jpg
     
     산밑에서 라면을 사는 친구에게 무슨 라면을 사냐며 한마디씩들 했는데
     이것이 의외로 맛있는 겁니다.
     나중에 부스러기만 먹었는데 봉지를 제가 들고 있으니 저 혼자 다먹은거 같네요...ㅋ
     
     * 산 상태는 며칠전에 내린 눈이 녹아서 아주 질척했습니다.
     탈렌트 군단 중의 한분이 제게 "오~ 새신발~ 이런날에 새신발을 신고 오셨네요" 하더라구요.
     (새신발 일수밖에. 등산이 처음이고 등산화가 없었으니. 흘~)
     정상에 도착했을때, 그들은 이미 한상(?) 펼쳐놓고 먹고 있다가 또 한마디 합니다.
     "오~ 새신발~ 일찍 올라 오셨네요"
      
     아... 어쨌든 우린 2주후에 운길산엘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죽을 듯 힘들더니....뭐.... 가볼만 하더이다..
     내려와서는 스틱 두개를 샀습니다.
     등산용품을 살때 스틱이 과연 필요한지 아닌지
     일단 갔다와서 결정하려고 안샀었거든요.
     
    * 내려와서 먹은 잔치국수....
    와우~ 이근래 이리 맛있는 국수맛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전...
    뜨거운 물에 들어가렵니다.....
    아....다리야....

    댓글 '19'

    profile

    Tassie~

    2010.03.20 09:19:59
    *.168.118.100

    수연씨~~~님.

    반가워요...^^

    덕분에 양수리를 검단산 정상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양수리...추억의 장소잖아요~~

    대학  MT 장소 전문^^

    요즘은 많이 바뀌었겠지만요~~

    제 대학생활 이후에 크게 두~~번은 바뀌지 않았을까???하네요.ㅋㅋㅋ

    사진 찍으셔서 또 올려 주세요~~

    profile

    수연씨

    2010.03.20 12:41:37
    *.38.185.176

    제가 양수리를 떠난.... 한.. 10년 좀 못되는 시간동안..

    양수리는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 변할 것 같지 않던 그곳이 말이죠...

     

    이젠 기억속에나 있는 철둑 언덕길..

    문호리 방면의 버드나무길...

     

    아...아깝고 속상해요...

    원차장

    2010.03.20 10:12:40
    *.170.0.196

    이번 토요일 그러니까 오늘.. 고등학교 동창들끼리 산에 가자 약속을 했건만..

     

    어제까지 아무도 연락을 안해옵니다.. (원차장 포함 ㅜㅜ)

     

    친구들과 자연속에서 멋진 시간 보내셨네요^^

    profile

    수연씨

    2010.03.20 12:47:31
    *.38.185.176

    먼저 연락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아마도 친구분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던건 아닐까....싶네요..

    나물님과 다음에 같이 산행 계획해보세요...

    저두(우리두) 끼워주시구요....

     

    profile

    id: 나물이

    2010.03.20 10:36:05
    *.219.109.202

    수고하셨어요~ 계속되는 산행 기대해볼께요.. ^^

    profile

    수연씨

    2010.03.20 12:45:51
    *.38.185.176

    다음엔 나물가족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기대해볼께요....

     

    향식이

    2010.03.20 12:15:26
    *.106.83.24

    정말 눈은 다 녹았네요...^^

    3월에 눈타령이라니.....웃끼는 향식입니다..

    마지막 산에 오를때 수북했던 눈이 생각나서요..^^

    근데....한무리의 텔런트군단 사진은 어쩌셨어요? 안찍으신건 아니시죠??ㅋㅋ

    아웅 궁금타.....저에겐 왜 그런 행운이 없었을까요??

    뾰로롱~~~~낮은산!ㅜㅜ

     

    담엔 저도 생라면 함 들고 올라볼까봐요~~

    전 뽀글이....ㅋㅋ

    대리만족이라도 바랍니다....사진 많~~~~이 올려 주세용~~^^

    profile

    수연씨

    2010.03.20 12:45:01
    *.38.185.176

    탈렌트 군단의 사진...

    사실 찍을까 말까.. 무지 망설였는데.. 결국 안찍었어요..

    꽤나 유명한 사람들도 몇 있었는데..

    그사람들보다... 예전 드라마 '이산'에서 이산의 호위무사로 두명이 나왔었는데,

    그 중 좀 더 키가 큰 사람...

    그 사람도 있었거든요.. 그 사람이 참 잘 생겼더라구요.. 직접보니.

    딱 제 스타일~ ㅋㅋ

     

    눈은....아주아주 군데군데만 있었어요...

    profile

    줄리아나

    2010.03.20 18:17:55
    *.200.42.48

    수연씨..오랫만

    좋아졌네요.

    잘 지내시죠?

    산에 다니면 마음도 건강해지고 좋더라구요.

    직장다니고 바쁘실텐데 잘 지내세요.^^

    profile

    수연씨

    2010.03.21 10:37:19
    *.38.185.176

    좋아질려구 노력중..... 혼자서만요...ㅋ

    언니도 냥이들과 잘 지내시죠?

    이제 산에 자주 가려구요....

    우리 언제 같이 가요...

     

    굿프랜드

    2010.03.21 07:06:12
    *.213.155.52

    수연씨 등산도 하시고 건강해보여 좋읍니다 ~^^

    profile

    수연씨

    2010.03.21 10:38:43
    *.38.185.176

    등산 후.. 이틀째...

    어젠 살짝 몸이 찌뿌둥 하더니..

    오늘은 완전 멀쩡~

    친구들이 아마도 아파서 일주일은 골골댈거랬는데...

    저두 신기해 하고 있는 중...

    산신령의 정기를 이어받았나봐요....ㅋㅋ

    먼지 맘

    2010.03.21 12:10:23
    *.174.37.95

    수연씨~ 양수리가 고향이시라구요?

    저에게도 양수리는 좀 특별한 곳이예요.

    그리움이 있는곳,

    이제는 너무 멀어서 갈수도 없지만 그래도 꼭 다시 한번 가봐야 할것 같은 곳.

    하얀 신작로는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리워하며 살고 있어요.

    30년도 그 전에 3년동안 인가 용담리(?)에서 살았었지요.

    참 반갑네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수종사에 갔었던 추억도 있어요.


    profile

    수연씨

    2010.03.21 15:00:28
    *.38.185.176

    전 양수리에서 4살때부터 33살때까지 살았어요..

    용담리...

    이젠 그곳도 참 달라졌어요.. 전철역이 생겨서요.

    도서관도 용담리에 생겼구요..

    세미원도, 체육공원도 모두 그곳에 있어요..

    용담리나 양수리나 거기가 거기긴 하지만서두요..

    양수리에 오시게 되면 꼭 연락주세요...

     

    먼지 맘

    2010.03.23 11:50:00
    *.174.37.95

    지금은 양수리에 안사시나봐요?

    profile

    수연씨

    2010.03.23 13:11:34
    *.38.185.182

    네....

    지금은 용문에 살아요...용문산 있는 용문이요..

    날봐귀순

    2010.03.22 21:46:10
    *.64.170.44

    아웅~~ 한무리의 남자탈렌트 군단... 사진도 좀 찍어오시지용~~~ㅋㅋ

    profile

    수연씨

    2010.03.23 10:25:58
    *.38.185.182

    ㅎㅎㅎㅎ

    이 나이 먹고 탈렌트보고 좋아서 사진찍자고 하기도 뭣하고......그래서리....ㅋㅋ

    근데... 찍어올걸 그랬네요..

    혹시라도 다음에 또 만나게 되믄..찍어오께요....

    돌차

    2010.06.29 07:11:32
    *.174.194.130

    헛 양수리 ....양평..  제가 군대생활 하던 곳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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