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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계획은 트레킹이었는데...
지도를 보고 위성사진으로 띄워 거리와 시간을 재기까지 했는데..
길이 없는 산을 넘다보니 그냥 산에서 종일 헤맨 꼴이 되었네요.
오전8시출발 오후3시도착..큭..
나침반과 위성지도하나에 의존에 길을 찾았지만 결국 실패...
가파른 산을 몇개를 넘었을까...
결국...찾던 임도를 못찾고 계곡을 따라 내려오기로 결정...
그래도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한결 맘이 편하더군요..
오후1시...첫 식사...어딘지 위치도 모를 시원한 계곡에 앉아
산을 헤매는 동안 짬짬이 모은 더덕과 산나물과 삼겹살 삼합으로
허기와 피로를 달랬습니다.
전날 땡땡히 얼려놓은 더덕 막걸리가 어찌나 달고 맛나던지..
든든히 식사 후 다시 출발...
계곡의 끝이 어디로 끝날지 사뭇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계곡끝을 나서보니....ㅋㅋ
주천강으로 통했고..그곳에 있는 인가에 물어보니 거기도 월현리랍니다...제가 몇년째
거주하고 있는동네죠..월현리가 그리 넓었나 싶었습니다..한마을에 살면서도 그런곳이 그런사람이 살고 있는 줄도 이태껏 몰랐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 출발 7시간만에 집에 도착..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하며 시원한 맥주건배를 외쳤다.
나중에 남표니가 그럽니다...
산을 헤매는 동안 은근히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정작 마눌인 나와 함께한 지인은 호기심과 색다른 경험에 약간 흥분도 되었는데 말이죠.
다음번엔 지인과 나는 담엔 텐트에 조명까지 챙겨 제대로 헤매보자했는데
남표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ㅎㅎ
참 즐거운 주말이었네요.
물이 넘 좋네요^^
물가에서 비박하면 짱이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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