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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번 주에 처음으로 연어크림스파게티를 먹었지요.
연어가 들어가서였겠지만...크림파스타에 간간이 씹히는 케이퍼가 상큼하고 짭짤하고 몹시 맛났어요.
그리고 그저께 또 가서 같은 메뉴와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었지요.
피자도 다른 화덕피자 집에서 먹던 같은 메뉴와 꽤 다르더라구요.
독특하고 상큼했어요.. 마르게리따는 들어가는 재료가 적은 단순한 피자라서 차별화 할 것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도 남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생토마토를 조각내어 올리고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을 조금 뿌린 것 같기도 하구요.
친구가 먹던 리조또 조금 뺏어먹어보고, 결국 저는 연어크림스파게티만 맛있어서 두 번 먹었답니다.
제가 파스타를 무척 좋아해서,
광화문 신문로 뒷쪽 맛집 탐방도 해보고, 4년간 꾸준히 다니는 단골 레스토랑도 있지요.
파스타가 맛있다면, 가격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일단 먹어본답니다.
제가 지금껏 먹었던 크림스파게티 중에 최고인 것 같았어요..
국물(?)의 양도 적당하구요.
어떤 곳은 국물이 너무 없거나 흥건하곤 한데 말이죠.
실제 이탈리아의 스파게티는 일본, 한국의 일부 레스토랑과 달리 국물이 흥건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좋아하는만큼 까탈스럽기도 해서, 주방장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곤 해요. 크림소스가 부족하다, 너무 많다, 다음엔 조금 줄여달라... 그런 요구를 귀담아들이시구 다음에 오면 다시 물어보는 가게는 솔직히 잘 없어요. 단골레스토랑은 잘 없는 희소한 곳이었지요.^^ 그래서 롱런하고 계신듯. 여기도 다음에 한 번 적어볼게요~
아무튼 다시 Bis!
피클도 맛있어요. 간이 적당해서 먼저 나온 마늘빵이랑 피클만 집어먹어도 몇 개나 먹을만큼 적당히 상큼해요. 정말 맛있다고 그랬더니, 피자 싸주실 때 따로 포장해주시더군요. 여기 피클은 비결을 배우고 싶어요. ㅎ 마늘빵도 훌륭하답니다. 너무 바삭하기만 해서 입안에 헐지 않구요. 중간 부분이 약간 촉촉한 게, 간도 잘 되어있어요.
메인요리 먹기 전에 빵을 먹어두면 저는 늘 남기게 되어서, 빵을 잘 안 먹지만
여기 마늘빵은 한 사람당 두 개 나오는 걸 홀랑 먹고 말지요. ㅎㅎ
인테리어는 좋게 말해 빈티지해요..ㅎㅎ 처음엔 그리 기대 안 하고 갔었어요.
단골레스토랑이 임시휴무라서... 일단 나는 지금 파스타를 먹어야 하는 상태야..(훌쩍) 하는 기분으로 들어갔는데, 행운이었지요.
역시 외관으로만 판단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내부도...돈을 많이 들인 인테리어가 아니었지만 '시간의 힘'이 느껴졌어요. 난로를 때고 있어요.. 에어콘 난방보다 정감있더군요.(웃음)
지긋한 남자 사장님이 주말엔 직접 서빙을 하시는데, 들어갈 때 문을 열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뭐랄까... 젊은 지배인님들이 같은 행동을 해도 감동 안 할 것 같은데, 노련함이 느껴져요. 몸에 베인 매너같은 게, 그 가게에 머무르는 내내 느껴졌어요. 호들갑 떨지 않지만, 조용한 친절을 느꼈어요. 이런 게 내공인가...(웃음) 생각했지요.
위치는요..
*경희대앞 사거리, 버거킹과 커피빈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두 번째 골목을 만나면 우회전,
쫌만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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